보문단지 근처 간장게장이 맛있는 정수가성

보문단지 ~ 불국사 근처 깔끔한 한정식

한 번쯤 와볼 만한 경주맛집

보문단지 들렸다가 불국사 가는 길에 간단한 한정식이 먹고 싶다면 추천하는 밥집이다. 경주 특유의 한정식집은 아니지만 이 가게의 메인 메뉴보다 간장게장이 맛있어 소문난 집이다. 서해 꽃게를 사용하여 신선하다고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길래 얼마나 맛있는지 맛 검증을 하기 위해 방문해 보았다!

 

경주 한정식 맛집 정수가성

정수가성 내부는 좌식이었는데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오픈을 하였고, 지금은 모두 입식으로 바뀌었다.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내부는 경주의 일반적인 가게와 비슷하다. 

 

정수가성 위치/주차/영업시간

주소 : 경북 경주시 보불로 318

영업시간 : 매일 9시 30분 ~ 21시 30분

주차장은 앞에 넓게 있다.

러브캐슬과 불국사에서 더 가까운 편이다. 

 

정수가성 메뉴

연잎밥이 메인이다. 

가족 잔치 즐길 수 있는 곳

정수가성의 메뉴는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한다. 보통의 큰 메뉴는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단품으로 먹고 싶으면 단품으로 시킬 수도 있다. 

정수가성 메뉴

• 연잎밥 정수가성상 38,000
• 서해안암꽃게 간장게장 정식 29,000
• 보리굴비 정식 28,000
• 소고기 석쇠구이 정식 25,000
• 가마솥 영양솥밥 정식 18,000
• 불고기전골 19,000
• 한우수제 떡갈비 15,000
• 한우물회 15,000
• 한우비빔물회 17,000
• 한우육회비빔밥 15,000

 

서해안 암꽃게 간장게장정식 2인분

 

소소하지만 가지런한 반찬

메인요리와 함께 사이드 요리들이 나온다. 코스처럼 나오는 경주의 다른 한정식 집들과는 달리 한 상이 그대로 나온다.  양념게장은 작은 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며 살짝 얼은 상태로 나와서 엥 했다. 양념은 많이 맵지 않았고 밥과 먹기 충분한 짠맛이었다. 씹어 먹는 맛이 있어서 괜찮았는 듯. 다른 밑반찬들은 쏘쏘.

 

겨울 꽃게장 

서해꽃게 맞는강

살이 꽉 찬 꽃게를 상상하였는데!.. 역시 게는 서해를 가야 맛있나 보다. 생각했던 쫀쫀한 게장은 아니었지만 알이 꽉 차있어 맛있었다. 게장 간장도 싱겁지도 짜지도 않아 밥을 슥슥 비벼먹기에 딱 알맞은 간이였다. 그래도 경주에서 이만한 게장을 먹기에는 실망하지 않을 정도!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은 집에 가져가시겠다고 포장하였다. 

 

코다리찜

모르는 음식이 하나 나와있고, 낙지볶음 안 나오니 대체해서 나온 음식이라고 했다. 아 그럼 미리 말해주지.

튀겨진 코다리찜이 나왔다. 약간 탕수육 소스 같은 곳에 버무려져 나왔는데 양념과 코다리가 잘 어울렸고,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다. 게장 못 먹는 사람과 가도 코다리나 낙지를 먹을 수 있으니 융통성 있게 먹을 수 있을 듯.

 

끓여먹는 된장

그리고 같이 나온 된장찌개. 음식을 먹는 동안 불을 켜 놓으면 알맞게 끓어오른다. 냉이가 들어있어 더 향긋하게 먹을 수 있다. 게장정식 치고는 밥양이 좀 작은 편이었다. 된장에 밥 못 말아먹음.

 

재방문 의사 

글쎄 안 갈듯. 굳이 이만한 가격에 정수가성에서 다시 밥을 먹을 리는 없을 것 같다. 주말 바쁜 시간 때(일요일 점심때 방문함), 아르바이트생은 교육이 안되어 있었으며 홀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은 그들을 케어하지 못했다. 포장 주문이 완벽히 되기까지 손님이 벨을 4차례 눌렀으며 커뮤니케이션도 겨우 이루어졌다. 음식은 맛있다! 메인 요리만 맛있다. 경주 특유의 한정식 분위기가 부담스럽고, 서비스는 괜찮으니 맛있는 게장이 먹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그렇지만 중요한 손님과 가거나 경주의 한정식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다른 가게를 알아보는 것을 얘기해주고 싶다. 깔끔한 경주 가게가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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