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니의하루
경주 산내 맛집 원조암소식육식당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 본문
밑반찬 모두 직접 담아 더 맛있는 산내맛집
갈빗살도 맛있고 육회도 신선하다
깔끔한 내부가 더 인상적
경주는 한정식 말고 유명한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소고기! 드 넓은 땅에 경주가 한우의 최대 생산지라고 한다. 이제는 각 도시마다 한우를 많이 생산하고 있어 어디서든 품질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경주 한우의 명성은 아직도 최고이다. 어딜 들어가든 명품 한우로 경주에서 소고기 집에 갔을 때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다. 산내에 자주 가던 고깃집이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옆집으로 이동했다. 근데 거기보다 이 집이 더 맛있는 걸?
산내 계곡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원조암소숯불구이집. 건물이 두 개인지 옆에 하나 더 지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간판이 떨어진 곳 옆에 보이는 깔끔한 건물이 이제는 본집이다. 간판이 깨끗한 거 보니 리모델링한 지 얼마 안 되셨나 보다. 여튼 새 건물이면 깔끔하겠지 싶어 들어가 보았다.
원조암소숯불구이 위치
주소 : 경북 경주시 산내면 의곡중앙길 35-5
영업시간 : 정보없음.
주차는 건물 바로 앞에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강변 앞에 건물 안으로 차례로 해야 된다. 폭이 좁고 일방통행 길이 아니기 때문에 반대편에 차가 온다면 운전 초보자는 힘들 수 있으니 동행자에게 봐달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으니 문제는 없음!
무엇을 먹을까요?
한우 암소구이
생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특 갈빗살과 특 등심, 육회를 판매하고 있다. 냉면은 계절 메뉴이며 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를 같이 준다. 육회비빔밥도 있고 불고기 전골도 판다. 기대된다!
한우암소
- 특 갈빗살, 특 등심 22,000원
- 생고기 판매 시가
육회, 뭉티기
- S 20,000원 L 30,000원
식사류
- 곰탕 9,000원 / 곰국(포장 가능) 22,000원
- 공깃밥(된장찌개) 2,000원
- 국수 3,000원
- 냉면(계절) 6,000원
깔끔한 내부
입식 좌석으로 편하게
겉에서 본 것과는 다르게 조금 좁아 보이는 내부. 그렇지만 테이블이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테이블 순환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손님이 나감과 동시에 빠르게 치워지고 있었고 반찬 재활용 안 하는 것 눈으로 확인했다. 수저도 수저통에 담아져 있는 것이 아니라 따로 담아주어 더 깔끔했다. 여기도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나왔다. 가지런히 담겨 있는 게 깔끔하니 먹음직스러웠다.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불판이 오고 굽는 데 기다림을 견디기 조금 힘들어서 육회 먼저 달라고 했다.
특 갈빗살 나왔슴당
육회 먼저 달라고 했는데 고기가 먼저 썰려 나왔다. 고기의 마블링 상태를 한 번 체크해준다. 적절히 꽃이 핀 게 맛있겠군.
숯불이 올라가면 고기를 구워준다. 윤기가 좔좔 흐른다. 얼른 먹고 싶다.
소고기는 많이 익히지 않아도 되니 얼른 구워서 먹어본다. 고기가 살 녹는 것이 맛있었다. 암소라고 하면 수소보다 질기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거세우보다 더 고소하고 밀도가 높다고 한다. 거세우는 마블링이 더 좋다고 하는데 고소하고 쫄깃한 암소를 먹다 보면 그 맛이 계속 생각 날 것이다.
육회 귀신 두 접시 쌉가능
육회 한 접시 먹고 또 먹었음
육회 양념을 하느라 고기보다 늦게 나왔나 보다. 육회가 단단하니 맛이 좋았다. 육회가 고소하니 너무 맛있어서 한 접시 또 시켰다. 아 진짜 날 것은 왜 이렇게 맛있을까! 고깃집에서 먹는 육회는 참기름 양념에만 나와서 좋다. 신선한 고기를 쓰고 있다는 증거! 배 고명은 같이 나오지 않고 옆에 같이 나온다. 무와 함께 먹으며 식감을 더 높여준다.
마무리 된찌
집된장으로 만들어진 된장찌개로 마무리한다. 서빙을 해주신 주인할머니께서 여기 음식은 다 손수 양념하신다고 한다. 묵은지도 직접 담그신 거고 깻잎, 김치도 담으신다고 했다. 어쩐지 반찬들도 맛이 있더라니!
콩잎이 머시이래 부드럽지!
그러고 밥 시키니 나온 콩잎이다. 콩잎은 양념은 깻잎과 똑같이 하는데 특유의 그 꺼끌한 맛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근데 먼저 먹어본 엄마가 부드럽다고 해서 먹어보았는데 진짜 부드러웠다. 많이 빳빳하지도 않고 깻잎처럼 부드러웠다. 조금 짤 수 있으니 밥과 같이 먹으라고 하셨는데 밥반찬으로 딱 맞았다. 고기를 먹은 후 집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대만족!
산내 근처에는 암소숯불집에 세 군대 정도 있다. 원조암소식육식당을 마지막으로 다 가보았는데 이곳이 고기의 질은 제일 좋은 것 같다. 대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작아서 단체로 오신다면 사장님께 문의해봐야겠다.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이 자체에도 묻어 나와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경주에서 몸보신 든든하게! 장어덮밥으로 깔끔하게!
#경주소고기맛집 #산내맛집 #원조암소식육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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