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니의하루
대구 코다리찜 다래식당에서 돌솥밥 한그릇! 본문
대구 숨은 맛집 코다리찜에 돌솥밥 한 그릇!
수성구청에서 인증한 히든맛집
수성구청 히든맛집
수성구청 히든맛집은 수성구 내에 있는 작지만 경쟁력 있는 숨은 맛집을 발굴하여 선정된 곳이다. 동네맛집이다보니 맛과 가성비가 좋으며 혼밥 또는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선정된 곳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주차나 장소가 협소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히든맛집 선정 기준은 블로그 및 SNS에서 소문난 맛집을 민간 평가단이 맛, 위생, 서비스 3개의 종목으로 총 10개의 항목에 대입하여 평가된다. 평가 후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별된다. 현재까지 선별된 업체로는 제과점,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을 총 합한 24곳이 있으며 선정된 업주는 자긍심을 가지고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 히든맛집 제도는 소상공인 상권 살리기에도 좋은 취지의 구청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며, 구민들이 더 인지할 수 있게끔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코다리 효능
코다리는 명태에서 내장을 뺀 후 코만 꿰어 겨울철에 찬바람에 반만 말려 반 건조한 것을 말한다. 명태를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명칭이 다르게 불리는데 코다리는 명태를 바짝 말린 북어보다 촉촉하며 부드러워 각종 찜이나 다양한 요리로 사용되고 있다. 코다리에는 아미노산 성분인 메타오닌이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간 기능을 저하시키는 독소를 배출시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코다리에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알코올의 빠른 분해를 도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며, 콜라겐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의 윤기를 살려준다. 원재료는 명태이기 때문에 피로 해소에 좋고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효성병원 뒤 코다리찜 맛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한 곳. 이곳은 지인의 오랜 단골이자 수성구청에서 인정된 숨은맛집이었다. 동네맛집인 만큼 동네사람들이 자주 오는 곳이며 골목에 위치해 있다.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대구 수성구 수성로38길 20
영업시간 : 매일 10시 ~ 22시(매달 2, 4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는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효성병원 뒤 골목에 주차를 해야 된다. 근처에 빌라가 많기 때문에 골목을 잘 살핀 다음 주차하길 바란다. 가급적이면 동네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돌솥밥이 메인인 다래식당 메뉴판
다래식당은 돌솥밥이 유명하다. 돌솥밥이 메인인 코다리정식, 수제청국장, 정식이 있으며 소불고기 전골과 돼지찌개, 정식을 판매한다. 모든 메뉴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특정 반찬은 추가시 추가금액을 받고 있다.
메 뉴(2인 이상)
돌솥밥코다리정식 12,000원
돌솥밥수제청국장 12,000원
돌솥밥정식 11,000원
소불고기전골 11,000원
고령촌 돼지찌개 10,000원
다래정식 8,000원
히든맛집에 선정될 만한 맛과 청결
깔끔한 다래식당 내부
히든식당의 명성에 맞게 깔끔한 다래식당 내부다. 맛집 포스팅 때 늘 하는 말이지만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방법으로 청소를 해야 된다. 다래식당도 보면 알겠지만 내부에 오래 묵은 먼지들이 없다. 천장이 비칠 듯한 바닥이 얘기해 준다. 식당의 기본이지만 못 지키는 곳들도 많고, 기본이 지켜져야 손님들도 건강하게 식사를 끝 마칠 수 있다. 어느 식당이든 오래 인기가 있는 이유는 맛은 당연한 것이며, 청결. 여기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다래식당은 밖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신발을 벗고 먹을 수 있는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은 총 2개로 되어 있으며 방 1개당 2 테이블씩 있어 총 8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홀 테이블에서는 4인이 기본으로 앉을 수 있으며 2인 자리도 있다. 단체로 오기는 협소한 곳이고 가족이 오기 딱 좋다. 엄마들 저녁 하루 쉬는 날 외식하러 와도 좋을 듯하다.
식전에 나오는 부추잡채와 샐러드
식전에 부추잡채와 샐러드가 나온다. 부추잡채는 부추, 파프리카, 양파, 당근 등이 들어간다. 별 재료 안 들어 간 듯한데 맛이 요술이다. 후추가 약간 들어가 더 감칠맛이 나고 잡채귀신이 있다면 계속 추가해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나다. 샐러드의 드레싱이 허니머스터드 맛이 났는데 새콤한 소스가 식욕을 자극시킨다.
코다리찜 정식
반찬이 무려 11가지가 나오는 코다리찜 정식
부추잡채와 샐러드를 정신없이 먹다 보면 반찬이 나온다. 반찬은 무려 11가지가 나오며 그 가짓수와 푸짐함에 두 번 놀랜다. 혼자 살다 보면 이런 푸짐한 반찬을 먹기 힘든데 집밥 반찬이 많이 나와 괜찮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코다리찜으로 만도 양이 상당하여 배가 불러 반찬을 남기게 됐는데 남긴 반찬이 아깝다. 반찬도 간이 적절히 되어 맛있었다. 또 이렇게 보면 매주 건강한 한 끼를 잘 챙겨 먹는 듯하다.
양념이 독특한 코다리찜
코다리찜이 나왔다. 밀가루 반죽이 된 코다리였다. 밀가루 반죽이 되어 있었는데 바삭하지는 않았다. 모양을 잡기 위해 반죽을 했나 보다. 양념이 적절히 베인 코다리찜은 평소 먹어본 것과는 다른 맛이었다. 경주에도 유명한 코다리찜 가게가 있는데 거기의 코다리찜은 시래기와 알, 곤을 섞어 먹을 수 있다. 경주 한 코다리찜 맛집은 양념이 많이 졸여진 조림에 가까웠다면 오늘 다래식당에서 먹은 코다리찜은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정말 말 그대로 찜이었다. 갈치조림 시 사용하는 맛의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가까우려나? 평소 먹었던 코다리찜은 입자가 작은 고춧가루가 많았는데 다래식당의 코다리찜은 굵은 고춧가루가 사용되어 덜 매운 느낌이었다. 오롯이 순수 재료로 간이 되어 있어 입 속이 깔끔하였다.
코다리의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한 마리의 코다리가 통통하니 살이 많다. 뼈 바르기가 쉬어 먹기도 수월하다. 뼈를 잘 못 발라 생선을 잘 안 먹었는데 이 정도면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살코기만 발라 시래기와 파를 얹어 먹어도 맛있고, 밥 위에 밥반찬으로 먹어도 맛있다. 많이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아 자꾸 손이 간다.
시래기와 감자가 꿀맛
함께 들어있는 시래기와 감자가 별미이다. 감자를 으깨어 양념에 밥과 함께 비벼먹으면 더 맛나다. 녹진한 감자가 감칠맛을 불러일으키는데 무도 들어가면 더 맛있을 듯하다. 시래기를 코다리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식감이 더 좋다. 시래기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변비에도 좋고,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도 좋다. 여성분들이라면 시래기를 적정시기에 적당히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래식당 돌솥밥
같이 주는 영양만점 돌솥밥은 녹두와 강낭콩이 들어간다. 잡곡밥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될 것이다! 밥을 밥공기에 한 그릇 듬뿍 펀 다음 뜨거운 숭늉물을 부워준다. 밥을 먹는 동안 숭늉이 불어나면서 맛있는 죽이 된다! 밥은 고슬고슬하니 코다리찜과 먹기 딱 좋은 밥의 상태가 된다. 녹두가 들어가 밥을 잘 섞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숭늉이 꿀맛이다.
코다리찜이 고추가 많이 들어가 매울 수 있다. 그럴 때마다 숭늉을 한 입 먹어주면 진정이 된다. 이렇게 먹다 보면 무한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숭늉 겉에 있는 밥알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돌솥밥이기 때문에 숭늉을 마지막에 먹어 입가심도 할 수고 소화도 잘 되어 좋다. 집에 가서도 소화가 잘 되었고 속도 편안하였다.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어른들과 함께 오기 좋은 동네맛집이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청국장정식을 먹어보고 싶다.
수성구에서 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여기도 괜찮다.
#대구코다리찜맛집 #대구숨은맛집 #다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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