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니의하루
팔공산카페 헤이마 인생샷 건지기 좋은 곳 본문
대구 전시 카페 헤이마
HEIMA : 아이슬란드어 '집'
헤이마(HEIMA)는 아이슬란드어로 '집'이라는 뜻으로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이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안식처의 느낌과 정서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한다. 카페로 운영되는 곳은 총 두동으로 헤이마와 헤이마 포인트가 있다. 헤이마는 갤러리 전시 공간이 있고, 누구나 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반면 헤이마 포인트는 전체적으로 조경이 이쁘게 되어 있으며 노 키즈존이다. 마감시간이 다 되어 헤이마 포인트는 들려보기만 했고 헤이마로 방문하였다.
이곳은 유명 포토존이 있는 곳으로 대구에서 손꼽히는 인생샷 핫플로도 유명하다. 조경이 잘 되어 있고 전시작품이 매번 바뀌는 곳이다. 이런 카페를 흔히 갤러리카페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순히 사진을 찍기 위해 헤이마를 들린 것이라면 규모에 두 번 놀랄 것이다. 생각보다 규모 있고, 볼거리도 다양해 한 번 방문으로는 전체를 둘러보지는 못할 것 같다.
대구 헤이마 주소 및 주차장
주소 : 대구 동구 파계로 583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휴무 없음
참고 : 키즈존(1층) / 노키즈존(2층)
헤이마 주차장
헤이마와 헤이마포인트 주차장은 두 곳을 같이 쓴다. 헤이마를 네비로 찍고 가면 건물 입구로 나오게 되는 데 그 길 뒤편으로 가면 뒤쪽에 4곳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만약 차를 돌려야 한다면 그곳에서 돌리기 바란다. 길 따라가면 차를 돌릴 수 있는 구간이 없다. 후진을 해야 되는데 논이 있어 차 돌리는 게 애매하다. 차칫 후진을 잘못하게 되면 논두렁에 빠질 위험이 있으니 애초부터 헤이마 주차장을 찍고 가길 바란다. 주차장은 건물보다 위쪽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네비를 잘 못 보는 나는 두 번이나 지나쳤다! 헷갈릴 수 있음.
주차를 하고 나면 옆쪽에 계단이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되는데 밤에는 조명이 조금 어두울 수 있으니 후레쉬를 켜야 된다. 돌로 된 계단인데 조금 가파른 느낌! 천천히 내려가다 보면 헤이마 포인트가 먼저 보인다.
대구 대형카페 헤이마
들어가는 입구
헤이마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입구는 복도식으로 통로처럼 되어 있고, 좁은 통로를 지나가게 되면 넓은 내부가 보인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천장이 높고 깔끔하게 이루어져있다. 블루포인트에 눈이 트여 보이고,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라운지는 넓은데 앉는 좌석이 생각보다 적다. 가운데는 작품을 감상하며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으며 테이블도 큰 편은 아니다. 둥근 테이블로 커피 두 잔과 디저트 1개를 먹기 좋은 크기. 2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은 키즈존, 2층은 노키즈존이다. 전시홀 밖으로 테이블이 많이 형성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헤이마 메뉴판 및 디저트
음료의 가격은 전체적으로 5천원에서 7천 원 사이 형성되어 있다. 전시를 하거나 위치가 멀게 되면 카페의 규모에 따라 비싸게 형성되어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대형 카페의 경우 커피에 자리값이 녹여져 있는 경우들이 있어 터무니없는 가격들이 허다하다. 헤이마는 그에 비해 갤러리 카페라는 점과 팔공산에 위치해있다는 점에 비해서 가격은 무난한 편인 듯하다.
- 아메리카노 5.0
- 카페라떼 5.5
- 헤이마커피(시크니처) 6.5
- 아인슈페너 6.5
- 원두구매 가능(원두구매시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제공)
헤이마 MD 둘러보기
상품들도 함께 진열되어 있었다. 함께 판매하는 원두와 텀블러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텀블러는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 한 제품이 있었다.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어 한눈에 들어왔다. 아래쪽에도 적혀 있지만 픽업대가 주문하는 곳 옆에 있는데 헷갈릴 수 있을 듯하다.
헤이마 디저트
커피와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케익과 디저트가 있다. 디저트 중에서는 다쿠아즈의 종류와 개수가 제일 많았으며, 파운드와 타르트, 페스츄리가 있었는데 우리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선택하였다. 디저트의 개수가 적은 것은 아무래도 우리가 늦게 방문하여 그런 듯하다. 디저트의 개수를 보니 당일소진으로 보여진다.
- 파운드 3.8
- 에그타르트 2.5
- 올리브 페스츄리 4.0
- 얼그레이, 땅콩버터 다쿠아즈 3.8
- 레몬, 초코 다쿠아즈 3.5
- 바스크 치즈케이크 6.0
미술 작품 전시 중인 팔공산카페 헤이마
우리가 갔을 땐 간극이 전시되고 있었다. 헤이마 메인 홀에 전시되는 작품은 두 달 정도 전시가 되며, 전시작가 모집은 상시로 하고 있다. 대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범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작가의 전시를 카페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크리에이티브한 영감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간극(間隙)_ 이수연 작가
'생산과 폐기를 반복하는 가상의 이미지는 실존하는 묘사 대상으로부터 파편적, 단편적으로 분리된다. 분질의 모서리를 연상해 단편적으로 정의된 둘 사이의 익숙한 간극의 재인식과 경계의 유연한 가능성을 조명한다.
오브젝트를 자르고 그것이 나 또는 누군가의 마음에 들것이라는 확신을 알아차린 이후 유사한 복제를 마음먹는다. 그러나 때로는 의도에 앞서 반복된 복제본을 만들어야만 한다는 전제하에 이미지를 생산한다. 단순히 다르지만 않은 이 두 가지 작용은 생산이자 동시에 창작이다.
헤이마의 음료와 디저트를 먹어보다.
아인슈페너 2잔과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바스크 치즈케이크 1개를 주문하였다.
아인슈페너와 아이스아메리카노
헤이마에서 직접 원두를 블랜딩 하여 판매하고 있다. 스토어 판매도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원두의 맛은 고소하니 디저트와 잘 맞았다. 카페인의 함량도 꽤 높은 듯했다. 딱히 지금 커피의 맛이 생각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무난했던 맛으로 기억된다. 다음을 방문하게 된다면 원두를 선택하여 먹어봐야겠다.
바스크 치즈케이크
커피의 맛보다 치즈케이크가 더 맛있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의 속은 촉촉하면서도 치즈의 쫀득한 맛이 자꾸 끌렸고, 겉은 살짝 노릇하게 굽혀 있어 고소했다. 결국 참지 못하고 한 개 더 주문하였다. 커피와의 조화도 잘 맞아 자꾸 들어가는 맛! 넷이서 팔공산맛집 오리고기를 왕창 먹고 갔는데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는가 맛있어서 계속 먹었던! 남은 케이크가 1개밖에 없어서 1인 1케이크를 못한 게 아쉬울 정도로 생각나는 맛이었다. 케이크는 무조건 먹어보길 바란다.
HEIMA 인생샷 명소! 여기서 꼭 찍으셔야 해요!
HEIMA의 메인 포토존이다. 헤이마가 작게 적힌 글자와 조경이 된 곳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된다. 저녁에는 조명을 켜 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조명 각도를 잘 조절하여 얼굴에 그늘이 지지 않도록 찍는 것이 좋다. 내 사진에서 보이겠지만 조명의 그림자 때문에 거인 한 명을 만날 수 있다. 참고하시길! 그리고 저 사진을 찍는 것이 어색하면 돌 위에서 찍는 것도 예쁘게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돌 위에서 자연스럽게 찍는 것이 나았다. 낮에는 조명을 타지 않기 때문에 어느 각도로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으니 사진을 잘 못 찍더라도 괜찮다. 걱정 안 해도 된다. 왜냐면 주변 지인들의 사진을 봤을 때 다 잘 나온 것을 확인했기 때문!
헤이마를 가는 목적이 여느 카페와 같이 포토존을 찾기 위해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그 환상은 다 깨졌다. 대구에서는 이런 문화공간을 일부러는 찾기 힘들었는데,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라 더욱 호감이다.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여러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괜찮은 문화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헤이마의 전시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궁금한 작품이 생긴다면 팔공산 드라이브 겸 방문하여 문화생활하는 것도 아주 좋을 듯하다. 재방문 의사가 충분히 있는 대구카페 헤이마다.
#팔공산카페 #헤이마 #대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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