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니의하루
수성구 금대장한판구이에서 삽겹살 볶음밥 먹기 본문
범물역 골목맛집 고기 볶음밥까지 한큐에 해결!
점심에도 먹을 수 있는 고기 한 판
범물역 근처에는 정육점은 많은데 돼지고기 파는 곳이 많이 없다. 오히려 밤이 되면 할맥 등 저녁에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긴다. 그렇지만 돼지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은 드물다는 것! 원래는 점심때는 국밥, 저녁에는 돼지고기를 판매하던 곳이었는데 본래순대에서 금대장 한 판 구이로 이름이 바뀌면서 한 판 구이집으로 바뀌었다. 술 먹은 다음 날 국밥이 당길 때 자주 갔던 곳인데 한 판 구이로 바뀌었다는 소문을 듣고 점심때 방문해보았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시간에 맞춰 세팅이 되니 바쁜 점심시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약방법
1. *이버 지도에서 예약
2. 전화예약 : 0507-1444-5850
금대장한판구이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대구 수성구 용학로 293-7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2시
주차는 가게 바로 앞 혹은 주변 골목에 해야된다. 골목에 있는 가게라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점심때는 가급적 여유가 있지만 저녁을 먹으로 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더욱 협소할 수 있다. 지봉어린이공원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공영주차장은 범물근린공원주차장, 지산공영주차장(대구 수성구 용학로 267)이 있는데 공영주차장이 건너편에 있어 도보로 신호기다리는 시간 포함 10-15분 정도 소요될 수 있다. 지산공영주차장은 23시가 되면 게이트문이 닫히기 때문에 그전에 출차를 해야 된다.(이용료 일 2,000원)
금대장 한판구이 메뉴판
참나무 훈연 숙성구이 메뉴
숙성구이 메뉴로는 훈연삼겹살, 훈연목살, 삼겹+목살, 부위별 추가 주문 이렇게 주문이 가능하다. 500g 기준이기 때문에 2명이서 먹기는 든든한 양이고 셋이서 먹기에는 추가 주문을 미리 하여 한 판 반으로 주문하는 게 양이 딱 맞다. 구워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미리 주문하는 게 템포가 늦어지지 않고 괜찮다. 사이드 메뉴로는 버섯, 쌀떡, 통마늘을 추가하면 3,000원, 치즈 추가, 된장찌개, 들깨라면, 마늘 볶음밥이 있다. 한 판 구이를 시키면 마늘 볶음밥과 된장찌개가 같이 나오기 때문에 추가는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숙성구이 메 뉴
훈연삼겹살한판 35,000원
훈연목살한판 35,000원
훈연삼겹 + 목살한판 35,000원
부위별추가주문 20,000원
본래순대 국밥메뉴
도드람에서 나오는 한 돈을 사용하는 본래순대가 유명한 맛집이였기때문에 국밥의 메뉴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유독 국밥이 당기는 날 자주 와서 먹었던 곳이고, 순대국밥 또한 누린내 하나 없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해장하기 딱 좋은 집이다. 국밥은 돼지고기 살코기만 먹을 수도 있으며 섞어서도 먹을 수 있다. 사이즈도 특으로 변경 가능하니 든든한 한끼가 생각 나는 날 오면 좋다. 비교적 빨리 나오는 편이라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에 먹기 괜찮다. 순대와 수육 한접시도 따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국밥만으로도 배가 꽉 차기 때문에 한 번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이 집의 추천메뉴이니 드셔보시길 바란다.
본래순대 국밥 메뉴
본래순대국밥+삼겹수육한접시 13,000원
본래순대국밥+순대한접시 13,000원
본래순대국밥 8,000원
본래돼지국밥 8,000원
얼큰순대국밥(돼지국밥) 8,500원
더 진한순대국밥(돼지국밥) 8,500원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밑반찬
깔끔하게 한 쌈!
고깃집에서 쌈은 기본이다. 고추, 마늘, 장아찌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 있다. 쌈을 싸 먹고 싶게끔 차림상이 차려 있어 자꾸 쌈 싸 먹고 싶은 고깃집이다. 백김치도 미리 잘려 있어 먹기가 수월하다. 반찬들이 자극적이지 않아 고기 먹는데 수월했다. 고기에 김치가 빠질 수 없는데 김치는 한 움큼 구워져 있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다. 요즘 고기에 빠질 수 없는 고추냉이도 있어 더 꿀맛! 양념으로 찍어 먹을 수 있는 간장과 소금장은 따로 준다.
점심때 고기라니! MZ들은 이렇게 먹어요 :)
굽지 않아도 되어 좋은 삼겹 목살 한 판!
점심때 삼겹살이라니! 놀랄 수 있다. 특히 직장인들은 꿈도 못 꿀 수 있다. 그런데 금대장에 오면 실현 가능하다! 미리 예약을 하면 고기가 구워져 나오니 우리는 시간에 맞춰 가 먹으면 된다. 고기가 미리 구워져 있기 때문에 직접 굽지 않아 고기 냄새도 덜 나고 덜 부담스럽다. 바로 옆집에 대패삼겹살집이 있긴 한데 거기보다 고기의 질이 훨씬 좋아 선택했다. 고기 먹을 때 구워 먹으면 맛있는 것들이 잔뜩 구워져 나온다. 김치와 양념 콩나물, 파 겉절이, 통 버섯, 마늘, 떡이 구워져 나온다. 나는 버섯을 저렇게 통으로 굽는 것을 좋아하는데 버섯을 통으로 구우면 버섯의 육즙이 가득 차 더 맛있기 때문이다. 버섯인데 고기 느낌도 나면서 양송이버섯의 국물을 가득 먹는 느낌이다. 상상하는 그 맛인데 먹어보면 다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버섯을 통으로 구워서 꼭 먹어보시길 바란다.
찾아라 숨어있는 밥을!
고기를 계속해서 먹다 보면 밥을 발굴할 수 있다. 발굴된 밥은 남은 재료들을 가위로 잘게 잘라 볶아 먹으면 되는데 적절한 고기와 야채를 남겨야 한다. 김치가 많을수록 맛있다. 처음에는 재료가 많이 없어 멀게 보일 수 있지만 잘 섞다 보면 적절한 색깔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김치를 조금 더 받아서 더 볶아 먹어도 되는데 그것보다는 있는 재료에서 볶아먹는 게 간이 잘 맞다. 저번에 왔을 땐 좀 더 추가해서 넣었는데 조금 짰다. 그러니 믿고 먹어보시길!
식후 볶음밥은 국룰
몇 번 뒤적거리면서 섞다 보면 맛있는 볶은밥의 색이 나온다. 그럼 불을 약하게 줄은 다음 바닥에 살짝 눌려 먹어야 된다. 한국인들이니까 이 정도는 이렇게 드세요~라고 굳이 쓰지 않더라도 다 알 것이라 믿는다. 아니 그렇게 다들 드실 거다. 고기를 먹을 때 마늘을 너무 많이 먹어서 좀 아쉬웠는데 차라리 야채 추가하고 볶음밥에도 푸짐하게 먹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야채가 골고루 들어가 있어 볶음밥의 감칠맛이 더 살아난다. 마늘의 고소한 맛과 각종 양념들이 잘 어우러져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고기를 남기더라도 볶음밥은 꼭!!! 드시길. 사실 볶음밥은 위에 밥보다 마지막에 먹는 양념 눌린 맛이 맛있어 자꾸 먹게 된다. 배불러도 먹는다.
한 판 된장찌개
한 판을 주문하면 된장찌개도 같이 나온다. 된장찌개 크기는 고기를 주문한 만큼 나오며 3명에서 2번 정도 먹기 충분했다. 왜냐면 저 그릇은 국밥 그릇:) 단골은 알고 있지요. 고기와 된장, 밥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 추가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괜찮았다. 무엇보다 빠르고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바쁜 현대인들이 먹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미리 나오면 식을 수 있는데 돌판 밑에 불이 계속 들어와 있어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된장찌개도 국밥 그릇에 나와 따뜻했다. 국밥 맛집이라 그런지 된장도 맛집이다.
따뜻한 음식처럼 센스가 있는 금대장
따뜻한 음식처럼 센스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바로 마스크 걸이! 위생 앞치마도 의자에 미리 걸려 있었고, 의자 뒤쪽에는 마스크를 걸 수 있는 고리가 걸려있었다. 사실 식당 가면 불편한 것이 마스크를 둘 곳이 없어 테이블 위에 올려뒀다가 가끔 떨어트리기도 한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우리가 마스크를 언제 벗을지 모르는 상황에 변화된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있다. 어떤 식당을 들렸을 때 일회용 비닐팩을 주는 곳은 보았지만 걸이가 있는 곳은 처음 보았다. 일회용 비닐팩은 나중에 또 쓰레기가 되지만 걸이는 그렇지 않아 더 환경적인 것 같다. 금대장 사장님도 친절하신데 역시 이런 센스는 작은 것이지만 현재 상황에 따라, 시대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손님을 또 오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오늘도 맛있는 하루 한 끼 든든하게 먹었다.
수성구 돼지고기 한 판 구이집을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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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맛집 #범물동맛집 #금대장한판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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