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니의하루
대구막창맛집 깡이네막창 앞산보며 야외에서 막창먹기! 본문
앞산해넘이전망대 근처 막창맛집
막창 힙하게 먹을 수 있는 곳
깡이네막창이 있는 앞산맛둘레길에 랜드마크가 생겼다. 저녁노을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해넘이전망대이다. 해넘이전망대는 앞산맛둘레길과 앞산카페거리 근처에 있다. 바로 근처에 있는 빨래터공원의 상징을 담아 빨래짜는 모습으로 형상화 되어 있고 앞산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앞산전망대까지 가지 않더라도 대구남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며 계단이 있지 않아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도 가능해 더욱 매력적이다. 해넘이전망대는 바로 아래쪽에 주차장이 있어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해넘이전망대 주소 : 대구 남구 대명동 1501-2)
해넘이전망대 바로 근처에 있는 앞산맛둘레길은 남구에서 오래 인기가 있는 뷰 명소로 유명한 카펠*, 아눅, 대덕** 등 유명 맛집과 카페들이 많다. 또한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대구 맛자랑 명소 중 하나인 안지랑곱창골목이 나온다. 안지랑곱창골목에서도 밖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혹은 가게의 문이 열려있다. 그 수많은 가게들 중 앞산 뷰를 바라보며 요즘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힙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할까 한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깡이네 막창 야외 입구에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전부 오픈되어 있으며 날이 흐린 날에는 지붕에 천막이 쳐져 있고, 추운 겨울에는 포차처럼 비닐천이 씌워져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돼지막창집이다. 요즘 친구들의 감성이 있는 만큼 20대 초중반의 젊은 연령대가 많이 방문하더라! 오랜만에 이런 곳을 방문하였는데 설레는 마음을 앉고 테이블에 착석하였다. 밖에서 먹으면 무엇이던 안 맛있으랴!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584-18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매일)
주차는 하늘정원앞 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 맛둘레길 제3 공영주차장으로 주소는 대구 남구 앞산순환로 383-2에 위치한다. 앞산순환로 길 따라오면 깡이네막창 도착 바로 전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쉬울 것이다. 제 3공영주차장에서 깡이네 막창까지는 도보로 1분! 가깝다. 혹시 이곳에 주차자리가 없다면 해넘이전망대 주차장(대구 남구 대명동 1501-2)에 하면 되는데 깡이네막창까지는 도보로 5분정도 소요된다.
깡이네막창 메뉴판
깡이네막창은 모든 메뉴 3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며 막창 2, 삼겹살 1 같이 섞어서 주문도 된다. 가브리살과 모둠꼬지도 판매하고 있고 사이드 메뉴에는 된장술밥(7,000원), 된장찌개(3,000원), 볶음밥(1인 2,000원), 김치말이국수(5,000원) 등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많다. 추가 반찬은 셀프이고 야외에서 먹으면 반찬은 들어가는 입구에 바로 있다.
메인 메뉴
막창 150g 9,500원
삼겹살 130g 12,000원
가브리살 130g 13,000원
모둠 꼬지(염통 5개, 새우 4개, 소시지 2개, 은행 4개) 21,000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깡이네막창
가지런한 테이블 사이로 보이는 노을 뷰
앞산순환도로가 바로 앞에 보이는 깡이네막창이다. 앞산순환도로 바로 앞에 있다 보니 차에서 나오는 매연과 속도에서 나오는 먼지들이 신경쓰였는데 미세먼지 하나 없는 하늘을 보니 모두 잊게 되었다. 야외테이블에서 앞자리에 앉게 되면 앞산이 한눈에 보인다. 가게 쪽을 바라보기보다는 산 쪽으로 자리배치를 하여 먹길 바란다. 구름 사이로 핑크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보니 자꾸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들었고, 캠핑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다.
깡이네막창은 내부도 넓다.
깡이네막창은 내부에도 테이블이 많다. 내부에는 셀프바가 있어 더 먹고 싶은 반찬은 내가 들어가면 된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려져 있었으며 BGM도 나의 감성에 맞는 노래가 흘러나와 살짝 고민되었다. 화장실을 간다고 둘러보았는데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내부라 괜찮았으며 단체 테이블이 보여 회식으로 오기도 좋아 보였다. 화장실은 들어가는 입구가 남녀 똑같은데, 문을 닫아도 소리가 들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여자화장실에 라디오가 틀려있었다. 에티켓을 지켜주는 세심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심한 배려가 가게를 한 번 더 방문하게 되는 요소가 될 수 있을 듯!
야외테이블의 불판은 뚜껑이 닫혀있다.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야외테이블의 돌판은 뚜껑이 닫혀있다. 외부의 먼지로부터 보호하는 것이겠지? 그 위에 얹어 있는 것은 기름 받는 통이었다. 첨엔 자연스럽게 놓여있어 수저통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기름 받는 그릇이었다.
깔끔하게 담긴 밑반찬
고기가 나오기 전 쌈채소와 마늘 등 깔끔하게 담긴 밑반찬들이 나온다. 쌈장에는 쪽파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매운 고추는 취향에 넣어 먹을 수 있게끔 따로 준다. 김치와 양념된 콩나물이 나오는데 저건 막창 먹을 때 같이 구워 먹으면 된다고 한다. 매콤한 무침의 파겉절이도 함께 나온다.
고소한 막창 다음 새콤달콤 김치말이국수까지!
막창은 초벌이 되어 나온다.
노릇하게 한 번 구워진 막창은 초벌이 되어 나온다. 막창이 노릇하게 익으면 막창의 모양은 내가 먹고 싶은데로 잘라먹으면 된다. 막창을 네모지게 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동그란 모양을 살려 먹는 사람이 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으니 취향에 맞춰 잘라 먹으면 된다. 단! 막창을 덜 익혀먹으면 아무래도 내장 종류라 탈이날 수 있으니 반드시 바짝 구워 먹길!
막창 익은 지 확인하는 방법
막창이 어느 정도 노릇하게 익어가면 김치와 양념 콩나물을 얹어 굽는다. 왼쪽처럼 갈색 상태일 때 김치를 얹은 후 김치가 익어가면 오른쪽 상태가 되는데 그때 막창을 먹으면 된다. 겉이 거의 탈 듯 바삭하게 구워야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찾을 수 있다. 깡이네 막창은 돼지 누린내도 하나도 안 나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은 더해지고 거기에 김치와 콩나물까지 함께 먹으니 역시 대구에서 처음 먹었던 안지랑 막창 맛이 났다. 막창만 3인분을 주문하였는데 두 명에서 먹기 푸짐한 양이였다. 막창만 먹어도 배가 부른 상태!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지, 막창 먹은 후 꼭 먹어야 되는 게 있다.
막창 먹은 후 국룰! 새콤달콤 김치말이국수
막창을 먹은 후에는 김치말이국수가 메뉴에 있다면 꼭! 먹어야 된다. 막창으로 느끼해진 입을 새콤달콤한 김치말이국수로 입가심을 싹! 해주면 깔끔해지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대구막창맛집에는 김치말이국수는 거의 다 사이드 메뉴에 있으며 어디서든 늘 먹었던 것 같다. 스무살 처음 먹었던 그 조합이 정말 맛있었기 때문!
깡이네막창의 김치말이국수에는 고기에 쌈 싸 먹는 쌈무가 가득 들어있었다. 그래서 다른 집보다는 단 맛이 조금 강했다. 쌈무를 덩어리째 넣어주고 김치와 잘 섞어 먹어야지 맛이 잘 어우러진다. 섞는다고 섞었는데 쌈무가 붙어 있었고 그 째로 먹었더니 첫 입에 너무 달게 먹어버렸다. 다시 국물로 입가심을 하고 먹으니 새콤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고 얼음 동동 띄어진 육수가 입 안을 시원하게 해 줬다. 김치의 새콤함과 무의 달콤함이 조화가 괜찮았는데 김맛이 덜났다. 그래서 다음에 김치말이 국수를 시킬 때는 김을 좀 더 추가해서 먹어야겠다. 그럼 더 맛있을 듯하다.
야외에서 편하게 먹다 갑니다!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어버렸다. 사람들이 다니면서 유심히 보는 인도가 있는 곳이 아닌 도로에 차만 다니는 곳이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깡이네막창. 막창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와도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어 누구나 와도 좋을 듯하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삼겹살이나 다른 메뉴를 같이 먹어볼까 한다. 그땐 많은 사람을 데리고 가 다양한 메뉴를 시켜봐야지! 이곳 또한 재방문의사 100%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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