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니의하루
서울역근처맛집 후암동 가마솥족발 순대국 국물꿀맛 본문
서울역 근처 숨은 맛집인줄 알았는데 유명맛집
가마솥에 끓여 진한 국물의 맛
서울역 근방에 진짜 유명한 맛집이 하나 있는데, 줄이 너무 길어 엄두가 안났다.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보게 된 순대국집
빨간 간판에 쓰여진 글자만 봐도 진한 맛집의 향이 풍겨져, 들리게 되었다.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서울 용산구 후암로 62
영업시간 : 월~ 금 09:30 - 22:30 / 토~일 10:00 - 22:30
주차는 길가에 해야된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보였다.
메뉴는 엄청나게 많다
- 족발 28,000 ~ 34,000원
- 순대모듬 변동
- 순대국 10,000원
- 무침족발 43,000원
- 녹두전 15,000원
- 미니족발 13,000원
- 양념족발 18,000원
- 홍어무침 25,000원
- 홍어찜 35,000원
- 홍어삼합 55,000원
- 낙지볶음 소 18,000원
- 튼순대국 12,000원
- 얼큰순대국 20,000원
- 돼지껍데기 10,000원
다양한 메뉴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순대국이 제일 유명하다고 한다. 서울 순대국 맛집이라고 엄청시리 유명한 줄 몰랐다.
노포감성이 가득한 서울 순대국 맛집
순대국에 빠질 수 없는 정구지와 깍두기 등 깔끔한 상차림
서울에서는 좀 보기 드문 정구지를 준다. 부추무침? 이라고 하면 될까나.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층은 만석이었고, 우리는 2층 좌식테이블에서 먹었다.
노포 감성이 가득한 이유는, 2층에 올라갔을 때 그 오래된 느낌이 묻어났기 때문이다. 2층 계단을 올라갈 때는 천장이 낮아 숙이고 올라가야 했던 기억이 난다. 유별나게 올라간 느낌이 있어 기억에 남았다.
후암동 순대국 맛집, 왜 인줄 알겠다.
뽀얀 국물이 잘 올라온 돼지순대국
뽀얗게 잘 우러나온 순대국밥에 파를 송송 넣어준다. 보기만해도 양이 푸짐한 것이 한그릇 뚝딱이겠다. 넉넉한 고기에 순대도 넉넉하게 들어가서 아주 만족 스러웠다.
한 드라마에서 부산국밥 얘기가 나오면서 부산국밥에는 정구지가 올라간다며 얘기했었다. 이렇게 먹는 게 익숙한 경상도 사람은 정구지를 보니 반가웠다. 정구지에는 간이 베어 있어 넣어먹으면 다른 간을 많이 안 해도 간이 된다. 부추가 뜨거운 국물에 조금 익혀질때쯤 먹으면 돼지의 누린맛을 살려주고 감칠맛을 배로 늘려주는 기분이다. 또, 부추는 피를 맑게 해주는 음식으로 유명하니 탄단지 건강을 더 챙겨주는 기분이다. 이왕 먹는 거 맛깔나고 건강하게 먹으면 살도 덜 찌겠지.
무튼 푹 우린 돼지국물을 한입두입 먹다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버렸다. 한그릇 뚝딱!!
총평
서울에 방문할 때면 어쩐지 그렇게 기억에 남는 맛집은 잘 없다. 그런데 이집 순대국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맛집인 줄 모르고 방문했던 집이 맛집이라니, 이것 또한 그날의 행운이었던 것 같다. 술이 절로 생각나는 국물이였으며, 순대국의 반찬들도 너무 환상적이었고, 국밥을 좋아하는 우리도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던 음식이다. 다음에 후암동에 간다면 또 들릴 맛집! 서울역 근처 맛집을 찾으신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꼰니의 서울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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