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니의하루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채석강 부안여행지 본문
가족여행으로 가기 좋은 변산반도 부안
지질공원과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있는 곳
밀물과 썰물이 있는 서해바다의 매력에 빠지다.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유는?
지구는 자전하기 때문에 달과 가까워지는지 태양과 가까워 지는지에 따라 만조 간조 현상이 나타난다. 들어오는 바닷물의 양과 시간은 보름마다 달라지는데 이를 물때라고 한다. 물때는 어부가 바다에 나가 들어오는 시간과도 영향이 있으며, 최근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서핑때도 이 물때가 중요하다. 이것 또한 지구가 자전하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아주 과학적인 지식을 포스팅하기에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참고로 봐주면 좋겠다.
- 밀물 - 해수면이 높아져 해안의 바닷물이 육지 쪽으로 들어오는 현상
- 썰물 - 해수면이 낮아져 바닷물이 빠지는 현상
아침에는 물로 가득 차 있던 바다가 밤이되면 질펀한 뻘로 변한다. 동해바다 근처에만 20년 살았던 내가 서해바다를 보며 느낀 것은 고요함과 평온함. 때로는 거세게 때로는 잔잔하게 일렁이는 동해바다의 파도와는 다른 형태의 잔잔한 바다의 모습이 매력적이였다. 지는 해에 비친 윤슬을 두 눈으로 직접 담으니 마음에는 평화가 절로 찾아왔다. 동해바다 끝에서 서해바다까지 가족여행겸 왔는데 참 적절한 여행지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석강 위치 및 주차 편의시설
변산반도국립공원을 찍고 찾아오면 편하다
주소 : 전북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산252-1
경주에서 채석강까지 걸리는 시간
경주에서 채석강까지 연휴 첫날 7시간 걸렸다. 돌아오는 길에는 4시간 정도 걸렸는데 도대체 왜 7시간 걸렸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차도 안막혔는데!.. 중간에 휴게소를 들리긴 했지만 너무 오래걸려 첫날에는 좀 무리가 되었다. 네비 상으로는 우리집에서 3시간 40분 정도 찍힌다. 도로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니 여행은 늘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및 채석강 주차장 위치
변산반도 국립공원 들어가는 입구에는 주차장이 양 옆으로 넓게 형성되어 있다. 관광명소이고 각 가게마다 넓은 주차장이 있고, 근방에는 호텔이 많아 호텔 주차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주차할 공간은 넉넉해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채석강 들어가는 입구가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들어와해서 여기다 주차하면 된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화장실이 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운영되고 있어 사용하시면 된다.
채석강 위치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301-1
주차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바로 도착한다. 안내 팻말이 있어 찾기 쉬울 것이다. 채석강 들어가는 입구는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으니 샌들이나 구두 등 신발에 주의하기 바란다. 또한 채석강의 돌은 해풍으로 미끄럽기 때문에 넘어질 위험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잔잔한 바다와 노을이 아름다운 채석강
채석강은 몇 억년의 세월을 맞은 바위가 파도와 바람에 깍겨 해식단애의 절벽을 이루는 곳이다. 절벽은 또 바람과 파도에 씻겨 동굴을 이루고 있다. 채석강은 '강'이라는 단어가 끝에 있어 강처럼 느껴지지만 바다이다. 해안절경으로 격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곳. 퇴적암층의 절경. 기암괴석들과 책을 포개놓은 듯한 퇴적암층 단애로 중국의 채석강과 모습이 비슷해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수상레져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다른 계절에는 갯벌체험이나 보트를 탈 수 있는 레져가 운영 중에 있다. 레져 외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곳은 닭이봉 전망대.
닭이봉전망대는 채석강 바위 정상에 있는 곳으로 채석강과 그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도보로도 이용 가능하고 자동차로도 갈 수 있다. 전망대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 않아 여유가 된다면 가볍게 산책하고 오는 것도 추천한다.
채석강 여행 추천 이유
1. 사진찍기 좋은 명소
변산반도는 서쪽 끝으로 노을이 아름답게 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 해변 앞으로는 탁 트인 바다가 노을 사진을 찍기 아주 좋은 곳이다.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은 해가 지는 시간이 6시쯤으로 짧아졌기 때문에 시간을 잘 파악하여 가야된다. 가을의 노을은 여름 노을과는 달리 분홍빛으로 예쁘게 물이 든다. 해지는 시간을 잘 파악하여 ('오늘 해지는 시간' 으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인생사진 남겨보는 것도 좋다.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오는 명소이기 때문에, 그리고 거리가 가까운 편은 아니라 사진으로 추억을 잘 남기고 오길 바란다.
카메라를 가져갔지만 메모리 칩을 가져오지 못해 못찍었다는 슬픈 소식 :(
2. 아이들 지질, 과학 체험 교육으로 딱
채석강의 퇴적층을 탐방하며 지리와 지형 익혀보기.
채석강은 절경뿐만 아니라 겹겹이 쌓인 퇴적층에서 쌓인 것이 자갈의 형태, 파도에 의해 깍긴 흔적, 침식작용 등 입자와 크기, 굵기 등 유추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아이들 학습의 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 형때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끝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형상이 독특하다고 한다. 바닷물에 의해 동굴이 생긴 과정 등을 눈으로 직접 보며 탐방한다면 흥미로운 경험이 될 듯하다.
3. 모래사장으로 해수욕하기 좋고 걷기 편한 곳
해수욕장 일대가 모래사장으로 덮혀 있어 돗자리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편하게 쉴 수 있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비눗방울을 날리거나 모래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밤에는 이곳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과 버스킹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불꽃놀이는 근처 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아주 위험하기 때문에 직접 하는 것 보다는 다른사람들 하는 거 보는 것을 추천한다.
4. 갯벌체험
파도가 거세게 치는 편이 아니라 물이 빠지는 시간을 틈 타 뻘 위에서도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물이 빠지는 시간때에는 갯벌체험을 진행한다. 머리에 해드렌턴을 쓰고 바스킷을 들고 다니며 호미로 조개를 캐는 듯해보였다. 아주 캄캄할때도 체험을 진행하고, 주말에도 체험이 있으니 시간적 여유와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힐링하기 좋은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곳이다.
국내 여행으로 오래 쉬다 올 수 있는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젠 채석강도 리스트에 들어갈 것 같다. 국내여행의 많은 경험은 없지만 전국 팔도를 거의 다 돌았을 때 제주도와 강릉을 제외하고 이렇게 힐링 되는 곳은 처음이였다. 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의 심적 안정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근처에 있는 밥집들도 대부분이 맛집이라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어 괜찮았다. 누구와 와도 괜찮을 명소이기 때문에 감히 힐링여행지로 추천해 본다.
#부안여행 #채석강 #전라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