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니의하루
대구창조경제단지 토끼정 카레와 돈가스의 환상궁합 본문
카레와 돈가스 두 개 다 먹고 플 땐 토끼정에서 두 마리 토끼 다 잡자!
크림카레우동이 유명하지만 돈가스도 유명하다.
직장인 점심 식사로 간단히 먹기 좋다구
대구창조경제단지는 삼성 제일모직이 있던 공장을 새롭게 리뉴얼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이제 막 시작하는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실을 내어주고 그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대구 북구청 및 대구시청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 곳이다. 또한 인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과 맛집, 카페들이 조성되어 있고 버스킹과 분수 등 즐길 거리도 있어 데이트하기도 좋은 곳이다.
인구가 제법 올 수 있는 규모에 있어 창조경제단지에 있는 가게들은 내부가 넓다. 회사에서 단체로 오기도 좋고, 가족 모임하기도 좋은 곳이다. 그중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남녀노소 호불호 없는 메뉴를 판매하는 집을 소개할까 한다.
토끼정도 대구의 청년들이 만들어낸 식당임을 알고 있는가! 대구에서 시작한 식당으로 이제는 서울까지 나아갔다. 여튼 8년 전쯤 됐을까? 내가 대학 다닐 때 나왔던 혁신의 크림카래우동의 시초가 이곳 토끼정이다. 그 당시 페이스*을 통해 확산이 되어 인기가 있었던 곳인데 미즈와 양대산맥을 이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튼 추억의 토끼정을 또 재방문하였다.
토끼정 침산 주소 / 영업시간 / 주차
주소 : 대구 북구 호암로 51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 ~ 22시(21시 라스트오더), 평일 15시 ~ 17시 브레이크타임
주차는 단지에 들어와서 왼편 주차장에 하는 것이 가깝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안의 주차장은 넓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없다. 밥을 먹은 후 주차권을 등록해야 무료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것만 잊지 말고 해 오면 된다. 아님 주차비를 내야 될 수도 있다.
토끼정의 인기 메뉴
토끼정은 인기 있는 메뉴가 있다! 바로 크림카레우동! 지금은 메뉴개발이 더 되어 맛있는 음식들이 더 많이 나온다.
- 파스타 토끼밥상 35,800
- 오꼬노미-야끼파스타 13,800
- 반반구이 토끼밥상 37,800
- 토끼정 크림 카레 우동 12,500
- 토끼정 카레 10,500
- 큐브 스테이크 카레 16,800
- 날치알 크림 우동 12,500
- 큐브 스테이크 오일 파스타 18,800
- 프리미엄 카츠 정식 13,500
- 치즈 카츠 정식 14,500
메뉴가 너무 다양해 메뉴판도 다 적지도 못하겠다. 대략적인 금액 확인 후 드시길 바란다.
점심부터 무슨 밥상은 양이 많은 듯하여 프리미엄 음식으로 결정하였다!
레트로 하지만 정겨운 토끼정
겨울분위기 물씬 풍긴다
토끼정 테이블 기본 4인으로 넓게 되어 있어 어디든 앉아도 좋다. 내부 안 쪽으로 가면 창밖을 즐길 수 있다.
내부 테이블이 멀어 보여 문과 가까운 테이블이다. 겨울이 되니 문가에 앉으면 좀 추운 것 같다. 그래도 트리의 감성과 토끼정의 시그니처 그릇이 담긴 장식장을 보며 추위를 분위기로 달래 본다. 위에 히터가 나와 문이 열리지 않으면 안 추우니 걱정은 놉!
좋은 캐럴이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식당에서의 기다림은 늘 힘들지만 캐롤을 들으며 텐션을 올려보았다.
가지런히 정돈된 수저
토끼정 수저는 귀여워서 맘에 든다. 젓가락은 우리 집이랑 똑같은 것 같은데 숟가락이 좀 다르네.
토끼정 프리미엄 카츠 정식
바삭한 돈가스와 카레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든든한 한 끼이다. 토끼정만의 시그니처 카레를 돈가스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카레가 많이 맵지 않아 초등학생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바삭하게 씹히는 돈가스는 소금과 고추냉이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담백한 카레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카레가 처음에는 양이 많아 보였는데 적당했고 카레귀신은 카레가 부족했음 :)
치즈 카츠정식
치즈가 줄줄 흘러 당황스러웠지만 기대 됐던 치즈 카츠 정식이다. 담백한 치즈와 바삭하게 입혀진 빵가루가 환상의 조합이었다. 모차렐라 치즈가 양이 많아 자칫 느끼할 수 있었지만 카레가 느끼함을 싹 잡아주었다. 너무 맛있어서 양이 작게 느껴졌는데 먹고 나니 배가 엄청 불렀다. 카레는 아래쪽에 식지 않도록 고체연료를 넣어준다.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더 좋았던 시그니처 정식이었다.
오랜만에 토끼정에 와서 추억을 회상하며 먹어보았는데 더 맛있어진 것 같다. 보통 오래된 식당이면 초심을 잃는 경우들이 많던데 토끼정은 아니었다. 10년 전만 해도 젊은 층으로 가득 찼었는데 이제는 남녀노소 방문하는 곳이 되어 아무 껐도 아닌 내가다 뿌듯했다. 혹시 주변에서 마트를 가게 되면 들려봐도 좋을 곳이다.
#대구카레맛집 #대구북구맛집 #토끼정대구침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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