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니의하루
경북도청 쌀국수 맛집 까몬 베트남 현지 음식 본문
베트남 현지 맛을 안동에서 맛보다!
경북도청 몇 안 되는 리얼맛집 = 핫플
쌀국수가 Best!
경북도청 안에는 생각보다 한정식, 찜닭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많다. 최근 3~4년 사이 많은 음식점들이 들어왔는데! 드디어 도청에도 베트남 전문 음식점이 생겼다. 도청에서는 할 게 없어서 음식점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핫플이 될 수 있다. 배달은 되지 않고 직접 가서 먹어야 하는 곳으로 토요일 점심때 부지런히 움직여 보았다.
경북도청 밥집 Tip!
도청에는 주말에 외지로 빠지는 사람이 많아 주말에 안 여는 밥집이 많다! 그러니 방문하기 전 토요일, 일요일 휴무일을 확인해보고 가야된다.
입구부터 베트남스러운 까몬! 입구에서만 보면 한국말만 없으면 베트남인 줄! 콘셉트를 잘 잡은 것 같다. 안동점이라고 적힌 것을 보니 체인점인 가게인가 보다. 대구에도 있나 찾아봐야지!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호수공원2길 108호
영업시간 : 화~일 11시 ~ 21시 / 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 / 20시 라스트 오더 /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는 가게 건물에 하면 된다. 그렇지만 워낙 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라 가게 바로 앞 길목에 하거나 건너편 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 주차하기는 쉬운 편이라 아무 때나 하면 됨!
주문은 자리에서 바로!
전자식 메뉴판이 제일 어려움
단순히 눌러서 바로 결제하면 되는 시스템이지만 아직 나한테 어려운 관문. 키오스크는 넓은 화면에서 하나씩 눌러서 해야 되는 게 매번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무튼 까문의 결제 시스템은 앉아서 자동으로 하면 되는 것이라 이미지를 보고 클릭하면 바로 주문이 된다.
쌀국수의 종류는 3가지, 분짜와 짜조도 판매한다. 그리고 요즘 인기 있는 랭쌥까지 맛볼 수 있다.
까몬 메뉴(전 메뉴 포장 가능)
- 분짜 14,000원
- 까몬 쌀국수 9,000원
- 랭쌥 19,000원
- 까몬볶음밥, 냉 쌀국수 11,000원
- 수육쌀국수 14,000원
- 등뼈쌀국수 12,000원
- 매운 양지국수 10,000원
- 짜조, 크림새우, 닭 날개튀김 7,500원
- 반미 샌드위치 9,000원
- 닭 목살튀김 13,000원
베트남 길거리인 줄 알았던 내부
여기 베트남 어때? 현지 아닌가요?
여기 그냥 베트남이잖아! 베트남 스트릿에서 먹는 느낌 그대로 재현해두었다. 그래서 의자도 편의점에서 앉아 먹을 수 있는 동그란 플라스틱 의자다. 하도 어릴 때부터 많이 접했던 의자라 그런지 궁둥이에 익숙해서 은근히 편함.
앞에는 쌀국수 소스를 전시해 두었다. 어쩜 이렇게 깔꼼하게 깨끗하게 해 뒀는지!
내가 앉은 테이블 바로 뒤로 보이는 4인석 자리. 그 옆에는 2인석 자리. 그 펜스 바로 옆에는 4인, 창가 쪽으로 2인 자리가 있다. 생각보다 자리 구성이 잘 되어 있는데 4인을 붙일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아 인원이 많으면 웨이팅에 걸릴 수 있다. 우리는 2인이라 아슬하게 웨이팅 피함!
셀프바에 가면 양파절임과 고무줄이!
주문을 하고 셀프바에 가서 옆에 있는 앞접시에다가 양파절임을 양껏 퍼오면 된다. 머리가 긴 여성고객을 위한 센스 있는 선물도 구비되어 있다.
감동적인 베트남의 맛 + 베트남보다 많이 주는 양
등뼈 쌀국수
베트남에서 먹었던 그 국물의 맛과 똑같다. 진득하게 올라오는 국물이 끝내준다. 쌀국수 안에는 등뼈 굵은 게 2개가 들어가 있다. 등뼈 해장국을 먹어도 2개 주던데 그거는 똑같네. 푹 고와 삶아져 살은 잘 발린다. 뼈와 살을 바른 후 국물에 다시 젹서 면과 함께 먹으면 당연히 맛있겠지. 쌀국수의 면이 납작한 면이라 먹기 더 좋았다. 면의 양은 상당히 많았고 국물이 진국이다. 해장하는 듯 국물만 다 먹고 왔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까몬볶음밥
나시고랭이 없어서 좀 아쉬운 마음을 볶음밥으로 대체하였다. 다진 고기에 밥이 볶아 나오는데 계란이랑 잘 비벼먹으면 된다. 처음에는 간이 약한 것 같아서 음? 했는데 계속 먹다 보니 심심하니 자꾸 먹고 싶은 맛이었다. 거기에 스리라차 소스까지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음! 그리고 쌀국수랑 볶음밥 둘 다 양이 많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만큼 안 줬던 것 같은데 배불렀음.
짜조
짜조 : 다진 돼지고기에 각종 양념을 하여 라이스페이퍼로 말아 튀긴 베트남식 만두
베트남식 만두라면서 양이 왜 이렇게 많아요? 우리나라 왕만두 수준. 소스는 땅콩소스를 준다. 닭고기인 줄 알았는데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이라고 한다. 까몬 짜조는 직접 소를 빚어서 만든다고 한다. 속이 많이 부드러워 먹기 편했다. 2조각 정도 남겼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다 못 먹은 게 아쉬울 정도였다. 땅콩소스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처음 먹을 때는 음? 하였다.(땅콩소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 땅콩소스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찍어먹어 보니 고소한 게 잘 어울렸다. 동생은 끝까지 못 먹었는 대신 스리라차 소스와 해선장(호이신) 소스를 찍어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다며 잘 먹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짜조!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랭쌥에 반미 샌드위치까지 베트남 및 아시아 음식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 그렇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후식이다. 베트남 음식은 기름이 많아 느끼할 수 있어 함께 주는 물이 '차'로 되어있다. 식후 차를 마시며 기름을 내려 소화를 원활히 해준다. 그렇게 즐길 수 있는 음료가 탄산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또 베트남 스트릿 음식이라면 커피를 빼놓을 수 없는데 커피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물론 음식이라는 기본이 잘 갖춰져 있어 또 방문하고 싶은 마음은 100%지만 다른 것들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있으면 더 괜찮은 식당이 되지 않을까?!
도청 근처에 쌀국수 글을 보다 보니 쌀밥이 당긴다면?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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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맛집 #경북도청쌀국수 #까몬안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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