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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대구

대구진천동카페 스테디커피(STEAD COFFEE) 친환경

꼰니 2022. 7. 1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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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커피맛집

   옥수수전분 빨대, 테이크아웃 리유저블컵 지급

 최근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즉,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는 캠페인을 국가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근래 들어 쓰레기와 일회용품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소비되었고 수출경로가 막히다 보니 국내에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가 몇 톤째 쌓여있다고 한다. 이런 사회적 이슈를 문제 삼아 외국에서는 오래 지정되었지만 우리나라도 몇 년 전부터 6월을 환경의 날로 지정하여 그 달만큼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대형 기업들도 6월이 되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실제 경험에 의하면 이니스프리는 제품 구매 후 여분의 샘플이 제공되지 않았고, 파리바게트는 커피를 주문하면 리유저블 컵을 제공해주었다. 

   나도 환경에 대해 관심이 있는 조금 편이다. 내가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해보았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번다고 하더라도 공기가 맑지 않고, 물이 깨끗하지 않은 환경이 무너진 곳에서 잘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렇지 못할 것이다. 하다못해 부모님세대와 우리도 다른 환경 속에 살고 있다. 그때는 떨어지는 빗물도 받아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진짜 큰일 난다. 그래 뭐- 지금 우리 세대까지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겠지, 그러나 우리의 후세들이 이 지구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 수 있을까? 혹시 이 글을 읽게 된다면 한 번쯤 고민을 해보았으면 한다. 그래서 난 지인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지구가 아파하고 있다.', '북극곰이 울고 있다.' 우리가 경각심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작은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 큰 노력도 필요 없다 작은 것이 크게 될 테니까. 

 

나부터 실천하는 나만의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1. 카페에서 가급적 텀블러 사용하기
  2. 플라스틱 빨대 쓰지 않기
  3. 장바구니 사용하기
  4. 음식물 최대한 남기지 않기(먹을 만큼만)
  5. 캠핑 때도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기
  6. 분리수거 철저히(투명 플라스틱 라벨 제거 등)
  7. 필요 없는 전기 사용 줄이기(안 쓰는 불 끄기 등)
  8. 모바일 영수증 이용하기

최근 오픈한 소규모 카페에서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곳들이 많이 생겼다. 오늘 방문한 카페도 근처에 볼일이 있어 우연히 찾아 방문하게 되었는데 커피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있어 소개할까 한다. 

 

스테디커피 입구
스테디커피 입구

 

진천~상인 쪽에도 핫플이 많은데 감성적인 곳에 가고 싶어 서치 하다가 찾게 된 곳이다. 초등학교 쪽으로 우회전하여 오게 되면 입구가 있다. 골목처럼 보이며 안내 팻말이 아래쪽에 있어 찾기 힘들었다. 나는 초행길은 다와 가서 길을 잘 잃어버리는 길치이기 때문에 한 바퀴 돌고 다시 들어갔다. 두 번 돌면 그제야 눈에 들어오더라..

 

대구진천카페 스테디커피
싱그러운 스테디커피 골목

스테디커피는 공원 근처에 있다. 짧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나무들이 싱그럽게 물들어있다. 건물의 외벽과 나무의 조화가 잘 어울려 인물사진을 찍어도 잘 나올 것 같았다. 날씨는 덤이다!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대구 달서구 진천로10길 90-3

영업시간 : 평일 오전 8시 ~ 저녁 8시/주말 오전 10시 ~ 저녁 8시(오후 7시 30분 라스트오더)

주차는 공원 근처나 골목에 해야 된다. 주차장은 따로 없다. 아파트 생활권이라 그런지 골목에 주차가 많이 되어 있는데 운전 시 조심하길 바란다. 눈치껏 가게 근처에 해야 되고 아파트 외에도 근방에 주택들이 있으니 자리 잘 보고 하길 바란다. 골목에는 다 주차가 가능해 보였다. 

 

스테디커피 메뉴

 

스테디커피 메뉴판

라떼가 맛있는 라떼맛집이다. 우유는 모두 블렌디드 밀크가 사용되고, 커피는 디카페인으로 변경 가능하다. 에스프레소와 필터가 있는데 에스프레소는 기계에 나오는 커피고 필터는 드립이다. 커피 외 메뉴로는 착즙 오렌지 스퀴즈가 있는데 지금 오렌지 수급이 안되어 커피만 판매된다고 한다. 마지막에 보면 컵 보증금이 있다. 리유저블컵 이용 시 환경보증금이 발생된다고 한다. 컵을 다시 가져오면 500원을 돌려준다고 하는데 위생을 위해 돌려준 컵은 폐기된다고 한다.

 

   메   뉴   

  • 에스프레소
  • 아메리카노 3,000
  • 블렌디드 라떼 5,000
  • 캐러멜라이징 라떼 5,000
  • 바닐라라떼 5,000

 

필터

  • 클래식 블렌드 3,000
  • 콜롬비아 디카프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4,000
  • 과테말라 산타펠리사 힙퍼먼테이션 4,000
  • 오트오래(비건) 5,000

 

논 커피

  • 착즙오렌지 5,000

 

컵 보증금 500

 

감성 가득한 스테디커피 둘러보기 

직접 볶은 원두와 리유저블 컵 판매

 

스테디커피 원두 및 리유저블컵

 

   스테디커피에서 판매하고 있는 원두이다. 볶은 원두와 드립백이 판매되고 있었다. 드립백을 판매한다는 말은 기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원두를 직접 덖는다는 것. 여쭤볼걸 정신이 없어서 사장님께 물어보지 못했다. 리유저블컵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개당 천 원이다. 리유저블 컵 옆에 보이는 안내 포스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이제 다시 매장에서는 플라스틱컵 사용을 못하도록 규제되었다. 가급적이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자! 나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데 여름철에는 유리컵에 받으면 얼음이 빨리 녹아 텀블러를 선호하는 편이다. 텀블러에 받으면 얼음도 덜 녹고 무엇보다 컵이 울지 않는다!.. 

 

달서구카페 steady coffee 내부진천 감성카페
분위기 있는 스테디커피

 

   여튼 등받이가 있는 곳과 없는 곳 넓은 테이블 등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많다. 밖에는 테라스 자리도 있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카페여서 일까? 내추럴 인테리어로 입구에서 본 것과 같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인테리어가 감성적이었다. 우드 인테리어는 우리가 익숙하기 때문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보통은 우드 인테리어를 집에다 할 경우 화이트 우드 인테리어를 많이 하지만 카페에 그레이 톤에 우드가 들어가니 또 다른 차분한 느낌을 받았다. 노출콘크리트가 인테리어겠지만 대화할 때 약간 울리는 느낌 있어 여러 사람이 있을 땐 소음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디커피 원두 종류

스테디커피 클래식 스테디커피 시소놀스테디커피 디카페인 원두
스테디커피 원두종류

   한쪽에는 스테디커피에서 판매 중인 커피의 종류를 전시해 두었다. 커피가루로 향을 맡아볼 수 있고 커피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취향에 맞게끔 원두를 구매하여 집에서 먹어도 좋을 듯하다. 

 

Classic.

부드러운 브라운 슈가와 밀크 캐러멜의 풍부한 단맛,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친근한 매력이 가득한 커피

  • 산미 3
  • 바디 5
  • 스위트 4

 

Seasonal.

카카오 발효공법을 응용한 8시간 동안 커피체리를 쌓아 HEAP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전통 품종의 티피카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커피

  • 산미 4
  • 바디 3
  • 스위트 5

 

Decaf.

카카오 닙스의 쌉쌀함과 숙성되지 않는 샤인 머스켓의 단맛,

카페인 제거 방식 중 유일하게 화학적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방식으로 카페인을 제거한 원두

스테디만의 맛으로 특별하게 로스팅된 디카페인 원두

  • 산미 2
  • 바디 3
  • 스위트 2

 

가지런히 놓여있는 필터 커피와 수동 핸드프레스 커피머신 

 

친환경 카페 대구 스테디커피 본점
핸드프레스 커피머신

 

   다른 카페들과의 차이점이 보이는가? 커피 머신이 다른 곳과 다르다. 큰?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 필터커피는 우리가 아는 드립 커피이다. 필터 커피 옆에 보이는 머신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동으로 커피를 내리는 기계이다. 뜨거운 물과 압력에 의해 에스프레소가 내려진다. 쉽게 생각하면 요즘 가정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혹은 캠핑용 핸드프레스 업소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기계와 내려진 에스프레소의 맛은 똑같다. 업소용 에스프레소 머신은 전기를 꽂아 사용해야 하는 것과 수도 연결, 다음 주기적인 세척을 해야 되는 과정이 필요한데 핸드프레스는 세척이 비교적 용이하다. 

 

 

시그니처 라떼와 커피가 나왔다.

라떼맛집! 아아맛집!

 

진천카페 블렌디드 라떼
카라멜라이징 다카페인 라떼 / 아이스아메리카노

 

    카라멜라이징 디카페인 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나왔다. 말로만 듣던 옥수수 전분으로 된 빨대도 같이 나왔다. 옥수수 전분으로 된 친환경 빨대는 촉감은 말랑말랑했다. 빨대를 사용하여 커피를 먹었는데 입술에 쩍쩍 붙는 느낌에 전분맛이 나는 느낌이었다. 시원한 커피의 맛을 느끼기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 커피를 다 먹을 때쯤엔 빨때가 불어나기 시작했고 오래 담가두니까 짝 갈라졌다. 전분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쓰레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차라리 안 썼는 게 나을 듯하다. 

 

스테디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진천 커피맛집 스테디커피

 

   스테디커피의 아이스아메리카노다. 적절한 카페인과 바디감, 개인적으로 신맛이 많이 나는 커피보다는 고소한 것을 좋아하는데 첫 입 먹었을 때 너무 시지도 않고 고소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커피의 맛이었다.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친숙한 맛이었다. 먹을 때는 몰랐는 데 지금 포스팅하며 생각하니 또 먹고 싶은 맛이다. 카라멜라이징 디카페인 라떼는 동생이 먹어보았는데 한 입 먹더니 맛있다!라는 말과 함께 앉은자리에서 15분 만에 커피를 다 마셨다. 이 친구는 맛있으면 맛있다, 아니면 아니다 라는 표현이 정확한 친구인데 정말 맛있었나 보다. 집과 거리가 멀어 또 방문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근처에 가게 된다면 또 가고 싶은 커피 맛집이다. 우연히 방문하였는데 오래간만에 맑은 하늘처럼 반가운 카페였다!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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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동카페 #스테디커피 #대구커피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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